요약 — 영상편집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손이 느려서가 아닙니다. 같은 일을 여러 번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새는 곳은 대체로 넷입니다. 파일 이름이 제각각이라 그 장면을 매번 다시 찾고, 어제 어디까지 했는지 몰라 처음부터 다시 보고, 기준이 없으니 고쳤다 되돌렸다를 반복하고, 끝내고 나서 틀린 곳이 보여 또 내보냅니다. 단축키를 외워도 이 넷은 그대로 남습니다. 해결은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름 붙여 정리, 쓸 것만 고르기, 거칠게 붙이기, 한 번에 다듬기로 가면 다시 하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아래에 새는 네 곳, 순서 네 단계, 자주 보이는 오해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의 차이
같은 분량을 편집해도 어떤 사람은 반나절에 끝내고 어떤 사람은 사흘이 걸립니다. 그 차이를 보면 손놀림이 아닙니다. 빠른 사람이라고 마우스를 특별히 빨리 움직이지 않습니다. 차이는 같은 작업을 몇 번 하느냐에서 납니다.
편집이 오래 걸리는 분의 작업을 옆에서 보면 비슷한 장면이 반복됩니다. 타임라인을 앞뒤로 계속 훑고, 폴더를 열었다 닫았다 하고, 넣었던 효과를 지우고 다른 걸 넣습니다. 각각은 몇 분이지만 하루에 수십 번 쌓이면 그게 곧 작업 시간입니다.
그래서 속도를 올리려면 더 빨리 하는 법이 아니라 다시 안 하는 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이건 기능 문제가 아니라 순서 문제이고, 그래서 프로그램을 바꿔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느 프로그램을 어느 순서로 익혀야 하는지는 프리미어 애프터이펙트 차이 하나만 배우면 안 되는 이유와 먼저 손대야 할 순서에 적어 두었습니다.

시간이 새는 네 곳
첫째, 소재 찾기. 카메라에서 그대로 옮긴 파일 이름은 사람이 읽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장면을 찾으려면 매번 미리보기를 돌려 봐야 합니다. 소재가 많아질수록 이 시간이 기하급수로 늘어납니다. 가져오자마자 이름을 붙이면 이 일이 한 번으로 끝납니다.
둘째, 진도 확인. 며칠에 걸쳐 작업하면 어제 어디까지 했는지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보게 되고, 보다 보면 또 만지게 됩니다. 작업을 끝낼 때 다음에 할 일을 한 줄 적어 두는 것만으로 이게 사라집니다.
셋째, 수정 반복. 가장 크게 새는 곳입니다. 기준이 없으면 지금 상태가 맞는지 판단이 안 되고, 판단이 안 되니 계속 만지게 됩니다. 기준은 기획에서 나옵니다. 무엇을 먼저 정해야 하는지는 영상 기획 하는 법 촬영 전에 정해야 할 네 가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넷째, 다시 내보내기. 다 끝내고 재생해 보니 자막 오타가 보이거나 소리가 튑니다. 그래서 고치고 또 내보냅니다. 내보내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두세 번만 반복해도 반나절이 날아갑니다. 마지막에 확인할 목록을 만들어 두면 한 번으로 끝납니다.

순서를 바꾸면 달라집니다
1단계, 이름 붙여 정리. 소재를 가져오자마자 규칙대로 이름을 붙이고 폴더를 나눕니다. 날짜나 장면 번호처럼 본인이 지킬 수 있는 규칙이면 됩니다. 이 10분이 뒤에서 몇 시간을 아낍니다.
2단계, 쓸 것만 고르기. 전체를 한 번 훑으면서 쓸 구간에만 표시를 남깁니다. 여기서 아직 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르는 일과 자르는 일을 분리하면 판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3단계, 거칠게 붙이기. 고른 구간을 순서대로 쭉 붙여서 전체 흐름부터 만듭니다. 자막도 효과도 색도 아직 넣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한 번 재생해 보면 어디가 비었고 어디가 긴지가 바로 보입니다.
4단계, 한 번에 다듬기. 흐름이 확정된 뒤에 다듬습니다. 이때도 컷마다 돌아가며 하지 말고 종류별로 몰아서 합니다. 자막을 전부, 그다음 소리를 전부, 그다음 색을 전부입니다. 색을 어떤 순서로 손대야 하는지는 영상편집 색보정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에 적어 두었습니다.
1번 컷을 끝까지 다듬고 2번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가장 느립니다. 뒤에서 흐름이 바뀌면 앞에서 공들인 작업이 통째로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검색하면 많이 보이는 오해 네 가지
단축키를 외우면 빨라진다. 손은 빨라집니다. 다만 앞에서 본 네 곳은 그대로 남습니다. 단축키는 이미 정해진 작업을 빨리 하는 도구이지, 다시 하는 횟수를 줄여 주지 않습니다.
장비를 바꾸면 빨라진다. 미리보기가 부드러워지고 내보내기가 빨라지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넣을지 고민하는 시간은 줄지 않습니다. 장비를 먼저 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영상편집 노트북 사양 숫자보다 먼저 정할 게 있습니다에서 다뤘습니다.
템플릿을 쓰면 빨라진다. 처음 몇 번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 영상에 맞춰 고치다 보면 결국 처음부터 만드는 것과 비슷해집니다. 템플릿은 구조를 아는 사람이 쓸 때 빨라집니다.
많이 하면 빨라진다.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면 그 방식에 익숙해질 뿐입니다. 느린 순서를 익숙하게 하면 느린 속도가 몸에 붙습니다. 혼자 할 때 어디서 막히는지는 영상편집 독학 학원 어디서 갈리나에서 다뤘습니다.
혼자 고치기 어려운 이유
위 순서는 읽으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런데 혼자 하면 잘 안 바뀝니다. 이미 몸에 붙은 순서가 있고, 그 순서로 하는 게 당장은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어디서 시간을 쓰고 있는지는 스스로 잘 안 보입니다. 하루 종일 작업했는데 무엇에 썼는지 설명이 안 되는 상태가 그래서 생깁니다.
그래서 과정을 보실 때는 기능 진도 말고 마감을 걸고 한 편을 끝까지 만들어 보게 하는지를 보시는 게 낫습니다. 마감이 있으면 느린 순서가 바로 드러납니다. 과정을 숫자로 비교하는 방법은 국비지원 학원 고르는 법 후기 말고 고용24에서 숫자로 확인하는 네 가지 기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MBC PLUS 엠플러닝의 영상제작 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짧은 영상 하나에 며칠씩 걸리는 상태, 고쳤다 되돌렸다를 반복하는 상태, 다 만들고 나서 다시 내보내는 일이 잦은 상태 —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신다면 과정 구조와 진행 방식을 먼저 들어 보시는 쪽이 빠릅니다. 과정 상담은 010-6781-355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다만 본인이 지원 대상인지, 자비부담금이 얼마인지는 글로 판정되지 않습니다. 지원 자격과 금액 판정은 고용24 또는 관할 고용센터에서 이뤄지고, 제도 문의는 1350입니다. 카드 발급과 한도·사용처 전반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총정리 자격부터 신청 잔액조회 사용처까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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